[경향신문] ‘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검찰 출석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나와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퇴진 요구 나오고 있는데 물러나실 생각은 없는가”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조 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글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 com ‧ 영상 유명종 PD yoopd@kyunghyang com〉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뷰 페이스북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