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여객기를 조기경보기로 개조... 미, "F-35A 코앞 배치" 대응
【앵커】 북한이 미일 공중전력의 잇단 북측 동해 진입에 대응해 고려항공 여객기를 조기경보기로 개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에도 러시아의 물밑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극동 러시아 쪽으로 F-35A를 대거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정비구역에 계류된 항공기 동체 윗부분에 레이더용 받침대가 설치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평양 순안공항 위성사진에 포착된 고려항공 IL-76 여객기입니다 분석 결과 러시아군 A-50U과 같은 조기경보기로 개조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50U 역시 러시아산 IL-76이 기반으로, 북한의 첫 조기경보기가 될 전망입니다 그간 미일 등은 북한 공군의 취약성을 간파해 북측 동해로 계속 공중전력을 보냈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동맹과 함께 협력해서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 지난해 11월부터 이 현장을 포착한 미국은 F-35A 스텔스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북한 동해안과 900여 km 거리인 일본 미사와에 일본 F-35A에 이어 48대를 더 배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기경보기로는 대처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장벽을 조성하는 셈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번에도 일본 방어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지난 2일):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익에 근거해 판단해 가는 것입니다 ] F-35A 증파분은 당초 주한 미 공군 교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미국 #북한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