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상징 ‘리틀 판다’ 검거돼 / KBS 2021.04.16.
열흘 정도 중단됐던 미얀마 정부군의 반군 거주지 공습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위를 이끄는 20대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인물인 리틀 판다 '웨이 모 나잉'이 군경에 체포됐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리를 지나는 오토바이 시위대를 갑자기 나타난 차량이 들이받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웨이 모 나잉'은 곧바로 군인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리틀 판다라 불리던 대학생 '웨이 모 나잉'은 몽유와 지역에서 시위 때마다 재치있고 감동적인 연설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이미 시위대 20여 명에게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한 미얀마 군정이 '웨이 모 나잉'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미얀마 군과의 교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카렌 민족해방군이 미얀마군의 진지를 습격한 영상입니다 미얀마군 수십여 명이 포로로 잡혔고, 수 십정의 중화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군은 이들 반군들의 주거지를 다시 공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반 쿠데타 시민세력과의 연대를 막기 위해섭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이들 반군들과 힘을 합쳐 무장하게 되면 사실상 내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 : "2011년의 시리아처럼 되갑니다 (그때도) 평화로운 시민들이 명백하게 부당한 폭력에 희생됐습니다 "] 군경의 총탄에 희생된 시민이 700명을 넘긴 가운데, 미얀마군부의 사관학교 학생들이 명절 축제에 참여해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얀마 #리틀판다 #군부쿠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