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 한국과 26조 원대 규모 사업 체결 희망” | KBS뉴스 | KBS NEWS
아랍에미리트 측이 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한국 기업들과 26조 원대 사업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사우디 아라비아 원전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가 한국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의 하나로 250억 달러, 우리 돈 26조 9천억 원 규모의 석유와 가스 관련 사업 계약 체결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랍에미리트 주요 인사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같은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모하메드 왕세제는 정상회담 직후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핵심 측근들에게 구체적 대상 업체와 협력 분야 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SK의 석유 저장 프로젝트와 삼성의 정유시설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특히, 그동안 소수 기업들만 초청했던 아부다비 신규 유전 탐사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을 반드시 참여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원전 입찰에도 한국과 공동 진출을 희망한다며 구체적 협력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문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청와대 참모들에게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오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