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웅' 쿠오모 끝없는 추락…사임은 거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 영웅' 쿠오모 끝없는 추락…사임은 거부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맞선 영웅으로 떠올랐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잇단 성희롱 의혹 폭로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의혹 제기 후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미국의 주지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하지만 지난달 양로원 사망자 수 축소 의혹에 이어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직 보좌관과 비서,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여성 등 3명으로부터 성희롱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자 시민들도 등을 돌렸고, 주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매트 시클스 / 쿠오모 사퇴 요구 시위 참여자] "그(쿠오모)를 보는 게 역겹고 슬픕니다 제가 동의하지 않는 그의 정치와는 별개로, 저는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쿠오모 주지사는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며 "누군가를 불편하게 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지사직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저는 사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뉴욕주 사람들을 위해 일합니다 그들은 저를 뽑았고, 저는 뉴욕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 한때 영웅시됐던 쿠오모 주지사가 사면초가에 처하자 측근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개러스 로즈 수석 고문을 비롯해 최소 6명의 뉴욕 주정부 직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