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페 폭발 사고로 20여 명 사상…군사 블로거 노렸나 / SBS
〈앵커〉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스무 명 넘게 다쳤습니다 숨진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온 유명 블로거로, 사고 현장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길가의 카페에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오며 건물 유리가 모두 부서집니다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의 카페에서 발생한 이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숨진 사람이 군사 블로거로 널리 알려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라고 확인했습니다 타타르스키는 50만 명이 넘는 독자가 있는 군사 블로거로, 사고 당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견해를 취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합병을 발표할 때 참석해 유명세를 탔습니다 [블라드랜 타타르스키 : 우리는 모두를 이길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를 죽일 것입니다 우리는 강탈당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을 강탈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으로 될 것입니다 신은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 지난 1월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잃은 책임을 물어 경질했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을 육군 참모총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강력 폭약인 TNT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카페에서 한 여성이 타타르스키에게 조각상을 선물했다며, 이 조각상 안에 폭발물이 들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타타르스키의 사망을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 편집 : 황지영)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러시아 #폭발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