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아래도 샅샅이"…혹한기 수난사고 구조 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얼음 아래도 샅샅이"…혹한기 수난사고 구조 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얼음 아래도 샅샅이"…혹한기 수난사고 구조 훈련 [앵커] 추운 겨울, 썰매나 낚시 같이 얼음 위에서 하는 취미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러나 눈이 녹는 해빙기, 순식간에 얼음이 깨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수난사고 구조 훈련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김선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체감온도 영하 23도,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 수면을 깨고 소방 특수구조대원들이 잠수합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연신 입김이 나오지만 빙판 아래로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대원들은 의연하게 얼음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눈 덮인 얼음 아래는 칠흑같습니다. [채종영 소방장 /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시야는 0.5m 정도 나오고, 그마저 바닥에 뻘이어서 잘못 건드리면 자기 손바닥도 겨우 보일 정도…" 지상에서는 로프로 잠수대원들과 신호를 주고 받으며 위치와 수심 등을 체크합니다. 2인 1조로 저수지 바닥을 훑듯이 원형 수색을 벌인 끝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물 밖으로 끌어냅니다. 2월과 3월 해빙기, 소방 당국은 겨울철 수난사고를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밤새 영하 16도의 한파가 몰아닥쳤지만 아직 이렇게 얼지 않은 부분이 있는 만큼, 아무리 추운 날씨에 만들어진 빙상이라도 안심해선 안 됩니다. 불과 열흘전에도 대구에서 하천 얼음이 깨지며 그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 4명이 물에 빠졌고 이중 1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윤진용 소방장 /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빙판 위에서 활동하시는 걸 자제하는 게 가장 좋지만,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활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원들은 물에 빠진 사람을 보더라도 함부로 접근하기 보다 긴 막대기 같은 주변 사물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빙판 #구조 #수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