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삼진 본능' 미란다, 트리플크라운 정조준 / YTN

'물오른 삼진 본능' 미란다, 트리플크라운 정조준 / YTN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꾸준한 호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까지 1위를 달리고 있어서 10년 만의 투수 트리플크라운도 기대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낙차 큰 변화구에 움찔, 키움의 외국인 타자 크레익이 손 쓸 틈도 없이 물러섭니다. 미란다의 삼진 행진은 멈출 줄 모릅니다. 3회에만 3개를 뽑아냈습니다. 포크볼에 이어서 슬라이더, 시속 149㎞ 빠른 공까지 다양한 결정구에 키움 타자들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습니다. 벌써 164개째, '전설' 최동원의 역대 최다 기록을 59개 차이로 뒤쫓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여덟아홉 차례 남은 등판에서 충분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투수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 경기를 위해 던질 준비를 하고, 삼진은 경기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려 합니다.] 7회 투아웃까지 한 점만 내주면서 1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석 점 아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어느덧 12승째, 다승 공동 선두입니다. 1위를 달리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까지 10년 만의 투수 트리플크라운도 가능한 기세입니다. 선동열 등 3명만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투수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승리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제가 던질 때 이기는 게 팀을 위해서 좋은 거니까 계속 승리하고 싶습니다.] 미란다의 기복 없는 호투 덕분에 하위권으로 내려앉은 두산도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오르는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