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눈길 안전운행 요령 2020.02.16(일)

조심 또 조심...눈길 안전운행 요령 2020.02.16(일)

[앵커멘트] 많은 눈이 내릴 때에는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겠지만 불가피하게 운전을 할 경우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길 운전시 주의사항과 차량 관리 요령을 김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많은 눈이 쌓이게 되면 언덕길이 가장 위험합니다 헛바퀴가 돌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엉뚱한 곳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속수무책입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바뀌면서 핸들과 브레이크가 통제되지 않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도 절대 평상시처럼 속도를 내서는 안 됩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빙판길로 변하는 경우가 있고, 눈 때문에 정지거리도 훨씬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속 50km로 달리다 급제동할 경우 제동거리가 마른 길에서는 13m지만, 눈길에서는 44m로 3배가 넘습니다 [슈퍼1] 따라서 빙판길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보통 때보다 여유있게 세 배 이상 더 둬야 합니다 또 체인과 같은 월동 장비로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걸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별다른 장비가 없는 상태로 눈 위에서 바퀴가 헛돌 때는 일단 차를 세우고 모래나 흙을 뿌린 뒤 천천히 출발해야 합니다 폭설이 내리고 있는 지역을 운행할 경우에는 교통 통제 상황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슈퍼2]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에, 전국의 국도는 국토교통부의 각 지역 국도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길을 운행하다 폭설로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연락해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