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들'…차량 훔쳐 타고 45차례 상가 털어
'겁없는 10대들'…차량 훔쳐 타고 45차례 상가 털어 [앵커] 훔친 차를 타고 수도권 일대 상가를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 보도방을 운영하며 유흥업소에 도우미를 공급한 조직폭력배도 검거됐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시간 인천의 가게 앞 누군가 뛰어와 문을 세게 흔들어 열고 들어갑니다 17살 A군 등 3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훔친 승용차를 타고 45차례에 걸쳐 상가에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3천8백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소년원에서 알게 된 A군 등은 유흥비를 벌려고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10대들도 있었습니다 19살 B군과 17살 C군은 지난 8일 새벽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 내 사랑의 모금함을 통째로 들고 달아난 뒤 안에 들어 있던 3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해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법무부 보호시설에서 알게 된 B군 등은 집을 나와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해오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불법 보도방을 운영한 업주들도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보도방을 운영하며 광주 일대 유흥업소에 도우미를 공급해 3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우미 공급을 독점하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로 보도방을 운영하고 단속 정보도 공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