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 성지 '금산사'...1400년을 엿보다

미륵 성지 '금산사'...1400년을 엿보다

#jtv #문화향 #모악산 #금산사 #불교 #미륵신앙 #성지 #미륵장륙상 #뇌묵대사 #처영 JTV는 오늘부터 매주 한 차례씩 전북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모악산에 자리잡은 금산사는 우리 불교 미륵신앙의 성지로 불립니다 1400년 동안 도민들에게 희망의 존재가 된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자입니다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를 구부리고 은은한 미소를 띈 부처님의 얼굴 중생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앱니다 금산사 미륵전에 자리잡은 높이 11m의 미륵장륙상은 이 불상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금산사에서 출가한 뇌묵대사 처영의 초상화입니다 양손에 묵주와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는 무기를 들고 적에 맞서 의승군을 이끌었습니다 (CG) 처영 스님이 임진왜란 때 남원 교룡산성을 고쳐 쌓고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사실을 기록한 '난중잡록'도 전시돼 있습니다 (CG) 금산사를 미륵신앙의 성지로 만든 진표율사의 삶을 기록한 중국 문헌 '송고승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강소희 /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진표스님의 활약이 중국까지 알려졌다는 것은 진표스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미륵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고려시대 세워진 금산사 오층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 모악산 전경을 대형 화폭에 담은 그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연철 / 관람객: 금산사는 명산 속에서 명당 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명찰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금산사에 가서 알게 된 것보다도 여기서 종합적으로 더 잘 알게 되고 아주 좋아요 ] 1400여 년의 오랜 시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키며 도민들의 희망이 된 금산사 117점의 전시품을 통해 금산사에 깃든 미륵의 정신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