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설 대목 앞둔 서천특화시장 화재...오늘 감식 착수 / YTN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함은구 한국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 대목을 앞둔 충남 서천 특화시장, 이것과 관련해서 왜 이렇게 불이 커질 수밖에 없었는지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함은구 한국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서천 시장 화재는 화재 자체보다 다른 이슈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저희는 화재에 몰입해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대형 화재 점포 수가 200개가 넘게 전소됐어요 이 정도면 규모가 큰 화재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200여 개 점포가 모두 전소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합동조사도 거치고 조사 과정에 이루어져야 되겠지만 문제는 이런 전통시장이라든가 특화시장, 이런 시장들이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이라고 하는 건축물을 사용하는 주된 재료가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소재가 사용됐다는 부분이고요 또 한 가지는 소위 말하는 초기 소화에 실패했다 그러니까 적절한 감지가 안 돼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시장 점포 1층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불이라는 것은 결국 상부로 거동하는 이런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즉 1층에서 2층으로 넘어가는, 이런 층간 방화 구획, 소위 말하는 불을 막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진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꽤 큰 화재였고 말씀하신 것처럼 초동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 정말 전소에 가까운 불이 날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말씀해 주신 가연소재 외에도 다른 조건들이 있었을까요? 날씨 탓, 강풍 이런 건 어떨까요? [함은구] 그런 외부적인 환경요인도 극단적인 화재가 나타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재료 자체가, 그러니까 초기 소화라고 하는 당초 특화된 시장도 스프링클러라든가 감지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설치가 돼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러니까 이 스프링클러라는 건 많은 시청자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데 이건 어떻게 보면 아주 초기의 소화설비입니다 그러니까 화세가 일정 부분을 넘어가버리면 실제로 스프링클러가 기동을 했다라고 해도 화재를 진압하기는 역부족이거든요 [앵커] 처음 났을 때 잔불을 잡기에는 좋지만 막 확산됐을 때는 결국 소용이 없다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했느냐에 대한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적어도 감지기가 초기에 정확하게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그러니까 즉 여기에 설치되어 있는 스프링클러 같은 경우에 준비작동 시기라고 해서 감지기가 감지를 해서 그 정보 신호를 펌프에 줘서 펌프를 기동시키는 방식이거든요 그러니까 CCTV로 보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화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감지신호를 못했다고 한다면 지금 스프링클러가 무용지물이 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그래픽으로 전해 드렸는데 스프링클러 용액이 다 소모됐다면 작동이 된 건가 아니면 불이 났기 때문에 소모가 된 것일 수도 있나요? [함은구] 당초 말씀드린 대로 적어도 1층에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 안 하고 나중에 2층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전면적으로 확대가 되면서 그랬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개방되니까 용수가 바닥이 났을 건데요 그러니까 스프링클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