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주말 고비 / YTN

황교안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주말 고비 / YTN

[앵커] 여야가 어제 청문회를 마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양당 합의대로 조속한 처리를, 야당은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채택 거부를 고수하고 있는데, 일단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흘간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 기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고,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핵심 자료를 늑장 제출해서 청문회 검증을 회피한 황교안 후보자는 총리 자격이 없습니다 "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잇따라 만나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본회의 표결 처리 날짜 등을 협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여야 합의대로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를 밟지 않으면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단독으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해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국회법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겠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황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여전히 부실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줄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인사청문특위 간사] "의혹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서 국무총리 자격을 논해서 보고서를 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 하지만, 야당은 메르스 사태로 민생 문제 해결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장기간 총리 인준의 발목을 잡을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습니다 여당 또한 앞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 처리했던 만큼, 두 번 연속 강행처리는 자칫 국회운영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담스러운 입장입니다 여야는 여론 동향을 살피면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여기에 오는 18일부터는 총리가 출석하는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어 막판 타결의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