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말레이시아 사랑 '하이비스커스 정부' 노력 뒷받침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국화가 무궁화인 하이비스커스라는 사실,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말레이시아에선 국민들이 가장 친근하고 좋아하는 꽃으로 하이비스커스를 꼽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조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식물원인 페르다나 보테니컬 가든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국화인 무궁화로만 꾸며진 하이비스커스 가든입니다 하이비스커스로 장식된 분수대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고, 알록달록 다양한 종류의 하이비스커스는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하나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이곳 식물원에서 다양한 색의 하이비스커스(무궁화)를 볼 수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주변에서는 빨간색 하이비스커스를 많이 봤는데 노란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깔이 신기하고 예쁩니다 " 1ha 가까운 하이비스커스 가든에 심겨진 품종만 40여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 "다양한 종류의 하이비스커스를 계속해서 개발해 말레이시아 현지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 말레이시아의 식물원마다 조성돼 있는 하이비스커스 가든엔 정부 주도아래 품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피자 빈티 압둘라 / 쿠알라룸푸르 시청 농업화훼 담담 과장 - "하이비스커스는 말레이시아의 국화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꽃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국화를 사랑하도록 교육을 받아와서 그런지 하이비스커스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이 넘쳐 집 등 곳곳에 심어둡니다 "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국립대인 UPM에서는 하이비스커스를 분식시켜 품종을 개량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하이비스커스를 활용한 조경법은 물론, 고열을 낮추거나, 머릿결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등 탁월한 의학적 효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스만 다히르 / 말레이시아국립대 조경학과 교수 - "하이비스커스는 보기에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의학적 가치가 대단합니다 고열을 떨어뜨리는데도 탁월하고 차로 마셔도 건강에 좋습니다 " 정부에선 매년 4~5월에 하이비스 커스 축제를 개최하고, NGO 단체와 협력해 2018년까지 하이비스커스 보급에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다뚝 세리하지 모하메드 / 쿠알라룸푸르 시장 - "국화인 하이비스커스를 심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길가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집에도 하이비스커스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제 관사에도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 우리와 말레이시아의 나라꽃 무궁화, 이곳에선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