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 먹고 싶어서 나뭇가지로 대충 만든 낚싯대를 돌 틈에 넣어봤더니|가을 추어탕|미꾸라지 잡이|한국기행|#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14년 10월 1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가을 지리산 2부 추어 잡는 날>의 일부입니다 벼들이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는 계절 지리산 자락 남평마을 사람들이 들녘으로 모였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원기회복을 위해서인데 남평마을 사람들의 가을 보양식은 두말할 것 없이 남원 추어탕 가을이면 살이 올라 더욱 맛있어 진다 마을 논에서 손수 잡은 미꾸라지에 옛날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대로 시래기를 넣어 끓이는 남원 추어탕 남원 사람들에게는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 만한 보약이 없다 추어마을로 불리는 용평리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미꾸라지에 관한 추억이 하나씩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맛은 미꾸라지를 대파 속에 넣고 구워 먹었던 추어대파구이 그 아련한 맛을 즐겨본다 미꾸라지를 구경하기 힘든 섬진강 상류 쪽 마을에서는 미꾸라지 대신 강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어탕을 끓여 먹었다 옛 추억 더듬어가며 끓여 먹는 어탕은 직접 잡은 물고기에 추억이라는 양념이 더해져 더욱 진미가 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가을 지리산 2부 추어 잡는 날 ✔ 방송 일자 : 201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