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최소 880명...'n차 감염' 우려 186곳 역학조사 / YTN
[앵커]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n차 감염 확진자도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랑제일교회 발 감염을 막기 위해 186곳에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 감염 관련해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까지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880명입니다. 어제 정오에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에 서울 확진자 5명이 추가된 건데, 전국에서 하루에도 관련 확진자가 수십 명씩 나왔던 추이를 고려하면 오늘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504명, 경기 278명, 인천 40명으로 수도권이 93.9%에 달합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충남 18명, 강원 8명, 경북 7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 확진자는 115명입니다. 확진자의 직장이나 접촉자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곳은 모두 21곳입니다. 방역 당국이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 조사하고 있는 시설만 186개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23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률은 2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서울에서 진단 검사 대상자의 전체 양성률이 0.64%니까, 34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검사를 받은 5명 가운데 1명은 확진을 받고 있다는 얘기인데, 그동안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예배를 계속해서 강행하고 집회까지 참석한 것이 결국 이런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데도, 전국에서 교회와 관련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2명이 됐고, 인천 부평구 갈릴리 교회는 38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는 41명에 달합니다. 오늘 서울시는 동대문 순복음강북교회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어제 하루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200~300명씩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카페와 영화관 등 중위험시설까지 모두 영업이 중단됩니다. 또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인력의 50%는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보한 교회 컴퓨터와 교인 명단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이 전광훈 담임목사를 탄압하기 위해 확진자 수를 조작한다는 가짜뉴스도 내사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례 96건, 147명을 적발했고 91건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소재를 확인하지 못해 협조를 요청할 경우, 전국 경찰서에 편성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소재 파악에 나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세도 심상치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최소 1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회 참석자 5만여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