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 방문 국민 2명 '행방 불명'

북중 접경지역 방문 국민 2명 '행방 불명'

북중 접경지역 방문 국민 2명 '행방 불명' [연합뉴스20] [앵커]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한 우리 국민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실종 또는 납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중국 선양총영사관에 우리 국민의 연락 두절 신고가 들어온 것은 모두 6건 입니다 이중 4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2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실종된 2명중 1명의 가족이 지난 3월 신고를 했다"며 "나머지 1명도 비슷한 시기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이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탈북자 출신에 교회 집사인 우리 국민 김 모 씨가 지난 3월 지린성 허룽에서 실종 또는 납북됐다'고 보도했는데, 정부는 같은 인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북한식당의 종업원 13명의 집단귀순을 계기로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의 테러·납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실종된 2명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교부는 국내 주요 여행사들에게 북중 접경지역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동만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특히 백두산을 비롯해서 한국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납치나 테러 등 여러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외교부는 중국 당국 등을 통해 실종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북중 접경지역 방문 자제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