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파’에 ‘폭설’…귀성·귀경길 비상 / KBS  2023.01.19.

설 연휴 ‘한파’에 ‘폭설’…귀성·귀경길 비상 / KBS 2023.01.19.

[앵커] 이번 설 연휴 기간 강력한 한파에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항공편, 배편의 무더기 결항까지 우려됩니다 귀성길, 귀경길 안전 사고에 꼼꼼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설 연휴는 반짝 추위로 시작됩니다 오늘 밤사이 눈구름이 중부지방을 지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 거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 첫날인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귀성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당일에는 추위가 주춤한 대신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차례나 성묘 가는 길에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연휴 막바지에는 강력한 한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파의 기세는 연휴가 끝난 뒤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도 5km 상공의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중국 북동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특히 제주와 호남지방에는 연휴 후반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강풍이 예고돼 있어 항공편 결항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간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여 배편 차질도 우려됩니다 귀경길 항공편과 배편을 예약했다면 가급적 일정을 조정하거나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긴 한파로 동파사고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계랑기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