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반도체덕에 파운드리 매출 및 수익증대

TSMC, UMC, 글로벌파운드리 등 세계 각국 파운드리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위축 속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SMC는 지난해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어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고 그 여파로 투자 촉진이 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고성능컴퓨팅(HPC) 등 전 부문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자동차용 반도체만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TSMC 측은 지난해 4분기 자동차용 반도체의 경우 급증하는 수요에 100%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량이 늘고 있었으며 올해 데이터센터, 서버용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만 2위 파운드리 기업인 UMC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자동차용 매출은 8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도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매출이 30% 늘었으며, 올해의 경우 170%의 성장세를 전망했습니다 중국 2위 파운드리 기업인 화훙반도체는 지난 1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산업용 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7% 늘었다고 밝혔으며 전체 매출에서 산업용 반도체의 점유율은 26점9%로 1분기와 비교할 때 9%포인트 늘었습니다 국내 파운드리 회사인 DB하이텍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DB하이텍은 지난해 매출 1조6753억원, 영업이익 7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38%, 9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46%에 달합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었으며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구체적인 매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토모티브 부문의 고객사와 매출 규모는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에도 일정 부분 공헌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오토모티브 공정 5나노를 안정화했고, 현재는 4나노 개발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아쉬운 것은 삼성의 경우 초미세공정의 경쟁력도 우수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구형 레거시 장비를 파운드리에 투입하여 20-100nm레거시 공정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올해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급격한 증가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전기차는 이제 년 1000만대를 수준으로 올해는 36% 증가한 1478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