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 미국서 韓美日 외교장관회담 개최 협의 중" / YTN

"4월 하순 미국서 韓美日 외교장관회담 개최 협의 중" / YTN

[앵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교도통신은 관계국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다음 달 하순 미국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가 성사되면 정의용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게 됩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이 한일 양국에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북한 문제에서 협력해온 3국 간 틀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대중국 정책에서 입장차를 보이는 한미일이 이번 회의에서 얼마나 의견 일치를 이룰지가 관심사라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정의용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해결 방안을 놓고 입장이 크게 달라 대립의 골을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21일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소송의 판결이 나올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은 이 판결도 지난 1월 판결처럼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할 경우 한일 외교 장관 회담 성사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