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앵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인이 선출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인이 선출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 2시부터 당선인 대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는데요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 후보까지 4선 중진들간 대결에서 정 당선인이 총 119표 가운데 69표를 가져가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광림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나경원, 정진석 두 후보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는데, 정 당선인에게 예상보다 많은 표가 몰리면서 첫번째 투표에서 판가름이 났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46표, 유기준 후보는 7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정 당선인은 계파색이 옅고 의원과 청와대 정무무석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협치의 적임자임을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 당선인이 원내대표에 당선됨으로써 원내 입성 전 원외에서 미리 원내대표가 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정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며 수습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비롯해 그동안 미뤄왔던 당 쇄신 또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주도하기 위한 정치력과 협상력까지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새 원내대표는 상당한 부담감 속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만장일치로 결론이 났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를 8월말쯤 그러니까 정기국회 직전에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유지되는 것인데요 이로써 전당대회를 연말로 연기하느냐 다음달 말쯤 서둘러 치르느냐를 두고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김종인 대표 진영과 문재인 전 대표 측과 신경전이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급부상한 절충안이 채택된 셈인데요 박광온 대변인은 "전대시기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총선 민의로 보여주신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잡으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데 당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도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제라도 비대위를 해산하고 떠날 수 있고 원 구성 이후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며 절충안에 힘을 실었는데요 "비대위 임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그러길 바라지도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