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안풍 주춤하자 천정배 몸값 급반등

'꽃놀이패?'…안풍 주춤하자 천정배 몸값 급반등

'꽃놀이패?'…안풍 주춤하자 천정배 몸값 급반등 [앵커] 안철수 신당이 그간 거리를 둬온 천정배 의원에게 공을 들이고 나섰습니다 호남 민심이 요동치면서 태도를 바꾼 건데요 더불어민주당도 통합을 제안하면서 천 의원의 몸값이 그야말로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신당의 호남 바람몰이로 광주 전남에서 고립되는 듯했던 천정배 의원 김종인 카드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을 제안하자 몸값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정의당과는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습니다만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 " 바로 그날 저녁, 잇단 악재로 코너에 몰린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의원은 천 의원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 후 천 의원과 회동한 건 처음 안 의원은 그동안 천 의원 측의 연대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독자 창당이 우선이라는 게 이유였지만 호남 맹주가 되는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 안 의원 측이 천 의원과의 통합에 적극 나서게 된 건 그만큼 상황이 다급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최근 호남 내 신당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천 의원이 더민주와 손을 잡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 의원은 양측의 러브콜에 일단 답을 미루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천정배 / 의원] "더민주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패권주의가 해체될 수 있다는 확신을 못 주고 있습니다 상황을 더 지켜보고자 합니다 (안 의원과는) 야권연대의 통합에 관해서 원론적인 대화를 한 자리였습니다 " 하지만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천 의원의 선택지가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