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당장 나가라"..업주들 "갑질에 분통"

[TJB뉴스] "당장 나가라"..업주들 "갑질에 분통"

【 앵커멘트 】 대형마트가 입점 업체들에게 갑자기 짐 싸서 나가라고 하면 이해가 되십니까? 실제 이런 일이 벌어져 마트내 매장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닷새 남겨두고 날아온 퇴출 통보, 점주는 대형유통점의 갑질이 해도 너무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류 제일 기자 【 기자 】 천안시 성정동의 롯데마트, 입점 매장 점주들과 직원들이 영업시간에 장사를 못하고 짐을 싸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측에서 2층 의류매장 50개 가운데 30여개 매장에 난데없이 7월 4일까지 나가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아침에 장사를 접고 쫓겨날 신세가 된 입점매장 점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대매장 관계자 - "대충 언제쯤이라도 철수 예정이고 이런 무슨 말이라도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갑작스럽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하니까 " 점주들은 불과 며칠 남기고 철수하라고 통보해온 것에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임대매장 관계자 - "롯데가 진짜 갑질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강제로 다 이제 철수시킨다고 하니까 점주나 직원들 입장에선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는 거잖아요 " 갑작스럽게 나가라는 이유는 롯데측이 매장을 전면 개편하면서 자사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는 게 배경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롯데마트 관계자 - "변화하는 부분에서 어떤 것들은 새로 신규 입점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어떤 부분에 대해선 이동하거나, 철수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 또, 매장계약이나 퇴출 여부는 롯데마트 본사와 각 브랜드 본사가 협의할 부분이라며 발뺌 하기에만 급급합니다 ▶ 인터뷰 : 롯데마트 관계자 - "저희들이 권한이 없어요 입점, 퇴적이라든지 계약관계에 대해선 다 본사 위주에서 하는 겁니다 "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된 매장 점주들은 이렇게 쫓겨 나갈 수 없다며 롯데마트측을 대상으로 손해 배상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JB 류제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