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부족하지 않다는데”…현실은? / KBS  2022.03.25.

“먹는 치료제 부족하지 않다는데”…현실은? / KBS 2022.03.25.

국내 코로나19 상황 살펴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33만 9천여 명으로 지난주 목요일 62만 명을 넘긴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가 4백 명 가까이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도 18일 째 천 명대라 방심하긴 이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 확대에 나섰습니다 실제 의료 현장 상황에서는 먹는 치료제 부족이 심각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여 명이 입원한 이 요양병원에선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령층이라 즉시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해야 하지만 재고량은 바닥이 났습니다 [요양병원 의료진 : "확진자 7 명이 있는데 팍스로비드를 처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보건소에서 보시다시피 재고량은 0이라고 )"] 증상이 심해진 환자들이 처방을 원해도 의료진들은 재고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노동훈/대한요양병원협회 홍보위원장 : "증상이 심해서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어요 선생님 지금 의정부에는 팍스로비드 재고가 없습니다 "] 정부는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일부에서 보도되는 대로 마치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 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하지만 전국 690여 개의 거점약국들도 늘어나는 확진자에 비해 먹는 치료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민필기/대한약사회이사 : "뉴스를 보면 (먹는치료제) 몇 만 명분이 나왔다, 들어왔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사실은 일선에서는 항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 당국이 밝힌 국내 '팍스로비드' 도입 물량은 16만 3천여 명분 당초 발표한 계약물량 100만 4천여 명분의 16%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11만 명에게 처방됐고 , 남은 재고량은 4만 9천여 명분입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46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여 명분을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수급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