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은 국제사회…'IS와 전면전' 나선다

뜻 모은 국제사회…'IS와 전면전' 나선다

뜻 모은 국제사회…'IS와 전면전' 나선다 [연합뉴스20] [앵커] 유엔 안보리가 테러를 뿌리뽑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국제사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단, 공습 위주의 군사작전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상군 투입에 대한 논의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느슨해진 대응을 틈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국가 조직에 준하는 세력을 키워온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IS. 유엔안보리의 결의문 채택 이후 서방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샤를 드골 항공모함을 파견한 프랑스는 당장 시리아 내 IS 심장부를 향한 공습을 세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대테러전에서 불협화음을 내온 미국과 러시아의 연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다음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공조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시리아 내 영향력을 놓고 서로 대립해온 미국과 러시아지만, 테러 근절이라는 명분이 그 가능성을 키웁니다. 미국은 핵항모 해리 트루먼이 합동 공습에 추가 합류한다고 밝혔고, 러시아 또한 최근 시리아 공습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IS에 의해 처음으로 자국민이 희생되면서 "테러를 인류 공통의 적"으로 규정한 중국의 참여에도 눈길이 모아집니다. 공습 확대만으로는 IS 궤멸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상군 파견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각국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넘어 지상군 투입을 현실화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