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섬 '철새 배설물' 청소 대작전 [MBN 종합뉴스]](https://krtube.net/image/wSWrrwwVXjE.webp)
한강 밤섬 '철새 배설물' 청소 대작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서울 한강 한복판에는 무인도가 있죠? 50년 전, 여의도 제방 공사에 쓸 흙과 돌을 얻으려고 폭파한 밤섬인데요.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인 밤섬에서 겨울 철새의 배설물을 제거하는 대청소가 펼쳐졌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관공선을 타고 서울 한강 서강대교 아래 무인도로 향했습니다. 밤을 닮아 이름 붙여진 밤섬입니다. 밤섬에 가까워지자 버드나무를 향해 거센 물줄기를 뿜어내는 순찰선 여러 척이 보입니다. 나무에 쌓인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의 하얀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세찬 물줄기를 맞고서야 제 색깔을 찾았는데요. 배설물로 고통받던 나무는 이제야 숨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뒤 밤섬의 생태계는 나날이 풍요로워졌습니다. 물고기 등 먹잇감이 많다 보니, 철새인 민물가마우지는 중국과 러시아로 돌아가지 않고 밤섬에 눌러앉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밤섬의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는 1천800여 마리로 10년 만에 4배 늘었습니다. 강한 산성을 띤 배설물이 밤섬의 동식물을 더는 망치지 않도록, 서울시는 수시로 나무 청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갑평 / 한강사업본부 환경수질과장 "가마우지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배설물 청소는 조금 더 확대해서 청소할 계획입니다." 220종의 식물과 62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밤섬은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생태 환경의 보고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밤섬 #민물가마우지 #정주영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