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선 배랑 귤만한 게 없습니다. 배맛이 꿀맛입니다. 북한산 승가봉에선 인천 앞바다 덕적도 등 섬도 잘보입니다. #북한산 #승가봉 #기자등산 #배맛
개천절, 동이족 삼한의 대한의 하늘이 열린날. 하늘과 가까운 곳. 산에 갔습니다. 북한산에요.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개천이란 본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때 마늘과 쑥을 100잉 참고먹은 곰 부족의 제사장(단군할아버지)이 나라를 세우니 고조선이죠. 이 개천 사건을 기념하되,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을 정해 개천절이라고 명명했습니. 이는 대종교의 절기에서 비롯했습니다. 대종교는 동학을 토대로 일어난 종교인데요. 살기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로 온 동포를 보살피는 동시에, 무장항일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했습니다. 소설 범도에도 나오죠. 동학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은 사람이 곧 하늘이니, 사람이 중하다는 것입니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가야를 세운 이들의 건국신화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천손’ 하늘의 자손임을 강조했다는 것인데, 동학은 왕족 니네만 천손이 아니라 만백성 모두가 천손이요 곧 하늘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멋지고 장엄합니까. ^^ 여튼 개천절은 단군을 모시는 대종교가 주창한 기념일이교 1919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족의 기념일로 채택해 원래 음력 10월 3일을 기념했습니다. 아마도 임시정부 설립과 독립군 군자금 지원에 대종교가 일정한 역할을 했고, 또 임시정부나 항일애국지사들 입장에서도 항일을 위한 민족의식 고취 차원에서도 필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 시기 나라를 구한 위인전을 쓰는 동시에 ‘조선상고사’를 집필하며 우리 민족의 고대국가가 고조선(삼조선)이고, 고조선이 한무제에게 스러진 뒤 다시 삼한으로, 그리고 부여, 고구려, 백제, 가야 등으로 이어졌다고 논거를 펼칩니다. 개천절은 1948년 정부수립 후에는 연호로 단기를 채택하다가 이듬해 제정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서 국경일로 공식제정해 해마다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개천절은 양력10월 3일이나, 단군을 모시는 여러단체는 자신들의 전통에 따라 음력10월 3일에 기념 의식을 진행합니다. 북한산 비봉~승가봉~문수봉~대성문~영취사~정릉 약 8km. 단군할아버지와 산할머니 할아버지, 백두대간 산신령과 산군님, 그리고 조상님과 부모님 보우하사 안전하게 산 잘 탔고, 무사히 하산해서 맛있는 숯불닭갈비로 저녁까지 잘 먹었습니다. 입산 할 땐 금선사에서 하산할 땐 영취사에 들러 사해동포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고, 만국의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강녕 그리고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를 빌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대화, 교류 재개도 빼놓지 않고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