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2개월간 '톡' 1,836건…"용산 이전 안된다" 하자 김건희 여사가 보낸 답 / KBS 2024.07.23.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첫 메시지를 보낸 건 지난 대선을 한 달여 앞둔 2022년 1월 28일 동향을 내세우며 대화를 시작한 최 목사는 이후 김 여사와 국내 정치 상황과 종교 관련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이끌던 전광훈 목사와, 당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최 목사의 조언은 계속됩니다 영부인으로서의 이미지 관리 방안에 대해 조언하기도 하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뒤 두 사람의 대화는 점차 뜸해집니다 지난해 7월엔 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두고 다소 거친 대화가 오갔고, 이후 통일TV 송출재개를 요청하는 최 목사의 메시지에 김 여사가 대답하지 않자, 지난해 11월 26일 최 목사는 대화방을 나갔습니다 이른바 '고가 가방' 의혹 몰래 촬영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기 하루 전입니다 약 22개월 동안 최 목사는 995번, 김 여사는 841번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 목사는 이 가운데 민원과 선물 관련 메시지 등 4백여 건을 누락해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최 목사가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부분을 고의로 빠뜨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사적인 내용이었고 전체 대화 내용을 저장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김건희 #최재영 #카톡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