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08 [지성과 감성] 케이트 블란쳇 신작… '어디 갔어, 버나뎃'

2020. 10. 08 [지성과 감성] 케이트 블란쳇 신작… '어디 갔어, 버나뎃'

뉴욕타임즈 84주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만나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개봉작 어디 갔어, 버나뎃을 '지성과 감성'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버나뎃 폭스는 건축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었다 20년 전에 ” 한때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하면서 천재 건축가로 불렸던 버나뎃 하지만 지금은 그녀 주위에 친구 한 명 없고, 타인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는 문제적 이웃이 돼 있습니다 "버나뎃!" "학부모를 차로 쳤고 일부러 이웃의 집을 파괴할 환경을 만들었다는 거죠?" 불면과 불안으로 인해, 모든 것이 뒤엉킨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 중이던 버나뎃의 집으로 어느 날 의문의 남자가 찾아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야?" "FBI 요원입니다 " "버나뎃?" 그리고 그 날, 버나뎃은 자신이 국제 범죄 사건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갑작스런 FBI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보이 후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블루 재스민, 캐롤과 같은 다양한 작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캐스팅 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는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인터뷰: 리처드 링클레이터 / 감독 “원작을 정말 좋아해요 버나뎃 캐릭터도 너무 매력적이죠 케이트 블란쳇이 머릿속에 있는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녀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어요 케이트 블란쳇은 유일한 사람이죠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배우예요 ” 케이트 블란쳇 / ‘버나뎃’ 역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시나리오가 아주 사실적이어서 재미있었어요 버나뎃은 복잡한 인물이에요 엄청나게 똑똑하고 친구가 없고 사회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죠 ” 주인공 ‘버나뎃’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버나뎃의 행방을 찾는 여정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잃은 인물이 인생의 변화를 겪으면서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마주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한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버나뎃’을 연기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명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은 오늘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