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16.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성경에는 근본적으로 특정 대상에 대한 금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은 근본적으로 거룩하고 정결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인이 됨으로써 거룩하고 정결한 것이 사람에게 더럽게 사용되고 추하게 이용된 것이지 그것들 자체로 더럽고 추한 것이 아닙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부정한 짐승들도 실제로 그 짐승들이 더럽고 추한 것이 아닙니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의 기준은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사람에게 유익과 이익이 되면 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부정하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한 예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특정 대상에 대한 금기가 없습니다.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술 자체가 더럽고 추하다면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면 안 됩니다. 또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포도주를 드시면 안 됩니다. 즉 술 자체가 더럽고 추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술을 금기시하거나 술 마시는 행위를 죄악시하는 것은 기독교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