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주민들 동요 없이 평온 유지 / YTN
[앵커]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됐지만 접경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큰 동요 없이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냈습니다. 예기치 않은 북측 포격 도발에 대비해 경찰의 접경 지역 경비 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울려 퍼진 대북 방송. 접경 지역에 북측 포격 도발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주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권오복 / 경기도 연천군 중면 : 저희는 걱정 안 해요. 여기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여러 일 많이 겪었는데 저는 군을 믿고 저흰 걱정 안 하고 삽니다.] 북측 특이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고, 주민들이 걱정했던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마을은 다소 한산했지만 남북 갈등의 긴장감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북측 황해남도에서 불과 수십킬로미터 채 떨어지지 않은 이곳 마을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포가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은 가시지 않습니다. [나재석 / 인천 강화군 인사리 : 폭탄이 떨어진다 하면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마음이 떨리면서 또 무슨 어떻게 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스럽고 주시하고 있죠.] 접경 지역 경비 태세는 대북 방송을 대비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천, 경기, 강원지방경찰청과 파주, 강화, 철원 등 접경 지역 경찰서 13곳에서 112타격대와 경찰부대가 출동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강화 통일전망대와 연천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 안보 관련 관광지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북한 도발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큰 동요 없이 의연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