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남태령의 추웠던 밤을 지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윤석열 체포·구속' '사회대개혁' '개방농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서울로 향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이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진입했다 전날부터 남태령고개에서 트랙터를 지원했던 응원봉을 든 촛불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의 한강진역에서 집회를 열면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전국에서 올라온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는 전날인 21일 오후 서울로 들어서는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막혔다 계속해서 경찰이 길을 터주지 않자 트랙터는 36시간 넘게 남태령고개에서 대기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했던 2030 여성 등 시민들이 결합해 경찰에게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기획: 박순옥 기자, 촬영: 권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