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북항 재개발 원도심 부활

[KNN 뉴스] 북항 재개발 원도심 부활

{앵커:상대적으로 침체돼있던 부산 원도심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북항 재개발과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가 부흥의 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수정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지난 29일, 부산 수정동} 부산 수정동의 한 도시환경정비 사업부지입니다. 8차선 중앙대로변에다 초역세권임에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답보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47층 4개동 900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분양이 한창입니다. 수정동 일대 아파트 분양은 무려 12년만입니다. {인터뷰:} {수퍼:김헌주/수정1구역 정비사업조합 사무장/"대규모의 (북항재개발) 단지를 (민간에) 분양하게 되면 앞으로 2020년대를 바라봤을 때 저희 아파트가 거기에 못지 않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지 않겠나 기대합니다."} 인근 초량동에도 두 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1천세대 안팎 규모인데 내년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막CG:} "최근 3년간 동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거의 제자리였습니다. 부산 평균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칩니다." 절대적인 아파트 물량이 적은 게 가장 큰 원인인데 그만큼 신규 아파트 가격 상승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투자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박현희/동구 소재 공인중개사/"(북항 재개발 관련) 인구유입에 대한 반사이익을 이쪽 동구가 가장 많이 가질 것이란 지배적인 생각때문에 그것을 타겟으로 맞춰 가지고 많이들 문의를 하시는 편입니다."} {StandUp} {수퍼:김건형} "부산 원도심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사업 가시화가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수퍼:북항재개발 윤곽 가시화/복합리조트 후보*오페라하우스 속도} 북항은 올 연말 선정을 앞둔 국내 2곳의 복합 리조트 유력후보지입니다. 오페라하우스 건립도 최근 부지문제가 해결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부산시 3대 핵심정책의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의 수혜지가 될 것이란 기대 심리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이원주} 다만 당분간은 아파트 관련 부동산에만 그 훈풍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