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당선에 테슬라·비트코인도 급등…유로화는 급락 / KBS 2024.11.0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등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14%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장중 144.63 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 슈텔/AP통신 시장 담당 : "금융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다우와 S&P는 모두 정오 현재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선을 첫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또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7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습니다. 보편 관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면서 무역 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중국산에 60%, 나머지 국가의 수입품은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트럼프 #테슬라 #일론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