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판문점회담' 지원 논의…한국당, 뒤늦게 "환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판문점회담' 지원 논의…한국당, 뒤늦게 "환영" [앵커] 정치권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다시 한 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환영과 비판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오는 등 혼선을 노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두 정상이 8천만 겨레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육성으로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 체제로 가는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이번 판문점 회담의 성과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도 "일촉즉발의 남북관계를 초래했던 김정은 정권 아래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합의를 이끌어낸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평화협치의 첫 과제는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라며 남북 합의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국회비준을 통해 법적인 뒷받침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5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국회가 남북 합의서 체결 비준동의권을 가지고 있는만큼, 한반도의 봄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메시지를 놓고 혼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은 없지만, 두 정상이 남북 관계를 새로이 진전시켰다"며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만남"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을 의식해 비판 수위를 낮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실제로 내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홍준표 대표는 회담 성과를 깎아내리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홍 대표는 방금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문점 선언은 과거 남북회담 합의보다 더 후퇴한 것이라며 "북한 정권에 달러를 퍼주겠다는 의심이 든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