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도 줄줄이 폐교"…韓 '종말의 시나리오' / YTN
대한민국은 지금 소멸 중일까요? 통계청이 어제 충격적인 출산율을 또 발표했습니다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0 7명, 사상 최저입니다 합계 출산율이라는 것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숫자입니다 출산율이라고 줄여서 말하죠 새삼 놀랄 일인가 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놀랄 일입니다 지난해 출산율이 0 7명, 사상 최저, 충격을 줬는데 올해 상반기에 0 76명으로 더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12만 명밖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통상 부모님들이 상반기에 아기를 낳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반기에는 더 줄어드는 것이 추세입니다 그래서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0 6명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인구는 44개월째, 2019년 11월 이후 계속 감소 중입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것이죠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이 2 1명인데 지금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OECD 38개 나라 중에 출산율 꼴등입니다 OECD 조금 더 보겠습니다 2021년에 OECD의 평균 출산율이 1 58명입니다 프랑스가 1 8, 미국이 1 66, 영국이 1 53 그런데 한국은 0 81명, 2021년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어둡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혼인 건수가 10만 1704건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을 그래도 하고 있는데도 1981년 이후에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수치입니다 만혼, 늦게 결혼하는 현상도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어지니까 출산도 아무래도 적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의 아빠 중에 20대 아빠는 8 9%에 불과했습니다 출생아들의 아빠의 평균 연령은 36세, 역대 최고령 출생아 엄마들의 평균 연령도 33 5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지 않으니까 학생이 없습니다 올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숫자가 578만 명인데 1986년에 1031만 명이었습니다 50년도 되지 않아서 거의 반 토막이 된 것입니다 더더군다나 아래로 갈수록 더 줄고 있습니다 유치원생은 작년보다 5 6% 줄었고요 초등학생이 2 3% 감소, 중학생 1 6% 감소, 고등학생만 1 6% 늘어났습니다 서울의 초중고등학교 12년 후면 또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035년에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42만 명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예측했습니다 올해가 78만 명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교, 폐교가 서울에서도 속출할 것이다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대한민국 이 소멸 중이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추세를 멈춰야 할 때인 것입니다 앵커:호준석 자막뉴스:이선 #YTN자막뉴스 #인구소멸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