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연락망 갑자기 '불통'…무슨 일? / SBS
〈앵커〉 우리와 북한은 원래 하루 두 차례 통화를 하는데, 어제(7일)는 북한이 우리가 건 전화를 모두 받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아예 통신선을 차단한 건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연락사무소와 동·서해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연락망이 어제 불통됐습니다 남북은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업무 개시 통화와 마감 통화를 하는데, 북측은 어제 우리 측이 건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측 통신선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통신 선로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제 마감 통화 이후 폭우가 쏟아진 것도 아니어서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이 동시에 불통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은 정부가 그제 개성공단 무단 가동에 항의하는 대북통지문을 보내려 한 데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공장 일부를 무단 가동한 데 이어 공단 버스까지 개성과 평양에서 무단 사용하자, 이에 항의하는 통지문을 그제 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관건은 남북 연락망 불통이 계속될 것이냐입니다 북한이 남북 간 통신선을 차단할 때에는 보통 대남 비난 담화 등을 통해 통신선 차단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아직 통신선 차단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관측입니다 남북 간 통화는 다음 주 초 다시 시도될 예정인데, 통일부는 향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더 자세한 정보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남북연락사무소 #연락망불통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