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양보다 습도에 초점..."인공강우로 산불 줄인다" / YTN 사이언스

비의 양보다 습도에 초점..."인공강우로 산불 줄인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강우' 실험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비의 양이 적어 성과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의 양 대신, 인공강우로 습도를 높여 산불을 예방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인공강우 실험 현장을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상 항공기 '나라호'가 짙은 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날개에 달린 발사장치에서 불꽃과 함께 요오드화 은이 살포됩니다. 구름 속에서 수증기를 응축시키는 구름 씨앗인데 수증기가 달라붙어 무거워지면서 비로 떨어져 비의 양을 늘리게 됩니다. 지난 1963년 국내에서 처음 실험이 이뤄진 인공강우는 기상 항공기와 드론, 지상 연소 장비를 이용해 가뭄과 미세먼지 해소, 산불 예방을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5년 전에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서해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지만, 비의 양이 적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엔 실험 성공률을 86%까지 끌어올렸는데, 강수량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용희 /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응용연구부 : 최근 3년간 기상 항공기 1대로 실험했을 경우에 평균 증우량은 1.4mm 정도로 되었고요.] ...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프로그램 제작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