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투자처 겨냥한 檢...조국 "관여 안 해" / YTN

'사모펀드' 투자처 겨냥한 檢...조국 "관여 안 해" / YTN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나 국회 일정과 상관없이,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사모펀드 투자처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이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는 조 후보자 의혹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관급공사 특혜 수주와 시세 차익을 노린 주식 작전 세력과의 연계, 전 재산을 넘는 투자 약정에 5촌 조카 실소유주 의혹까지. 여기에 의혹 제기 뒤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도피성 출국을 하며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현 정부 추진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살피기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그 회사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애초에 당연히 모르는 사실이었고요. 왜 도망갔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딸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앞서 딸 조 모 씨의 지도 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애초 해명과는 달리 조 후보자와 만찬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딸 조 씨에게 6학기 연속 장학금을 지급하기 직전에 조 후보자와 만나 저녁을 먹은 사실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밝혀진 겁니다. 병원 측은 조 후보자가 사진 촬영만 하고 떠났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모든 사람이 다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참석한 사람들과 밥을 먹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장학금 얘기가 나올 수도 없고, 장학금 얘기를 부탁한 적도 없습니다.]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을 털어낼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결국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를 통해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