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풀, 드론으로 재배 성공…생산량 '쑥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료용 풀, 드론으로 재배 성공…생산량 '쑥쑥' [앵커] 소가 먹는 사료용 풀은 매년 수요는 늘고 있지만 국내 재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 때문에 제 때 씨를 못 뿌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 드론을 이용한 사료용 풀 재배에 성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벼 이삭이 자라고 있는 전남 나주의 푸른 논 드론 한 대가 벼 이삭 사이사이로 풀사료 씨앗을 뿌립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강두석 / 전남 나주시] "젊은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까 드론으로 뿌리다보니까 굉장히 호응도가 높고 사람이 직접 안뿌리니까…" 사람이 기존의 기계를 이용할 때 씨를 뿌릴 수 있는 평균 면적은 하루 6만㎡ 정도 하지만 드론으로는 3배가 넘는 20만㎡ 정도를 뿌릴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파종 시기입니다 사료용 풀은 매년 추수가 끝난 논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에 수확합니다 하지만 씨를 뿌릴 때면 잦은 비로 논이 질어져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바람에 파종이 어려웠는데 이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김원호 /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장] "사료작물 파종 시기 때 비가 자주 옵니다 기계 파종이 참 어려운 시기가 오거든요 그때 드론을 이용해서 파종하게 되면 기상과 관계없이…" 또 드론에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로 작물의 양분과 수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생육 조건도 최적화할 수 있어 생산량 증대도 예상됩니다 다만,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표준화한 농업용 드론 보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드론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기술 교육과 구입비용을 지원해 사료용 풀 자급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