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1경 - 밀양 얼음골

경남 41경 - 밀양 얼음골

뼛속까지 서늘해지는 찬바람과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흘러 여름철 삼복더위를 잊게 만드는 계곡, 바로 밀양 얼음골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는 계곡을 얼음골이라 부르지만 밀양 천황산 기슭의 얼음골은 그 느낌이 여느 곳과 다른데요 얼음골은 해마다 4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욱 많아지고 반대로 가을철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겨울에는 바위틈에서 얼음대신 더운 김이 올라오는 신비한 곳입니다 얼음골 주변의 지형은 얼음이 어는 돌밭과 계곡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보기위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밀양 얼음골에서 한겨울의 냉기와 함께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