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2편]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시편 92편]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배경이해] 이 시는 주님에 대한 찬송과 주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에 대한 감사와 찬송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감사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안식일에 부르는 찬송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점입니다 안식일은 주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억하는 날로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입니다 시인은 밤낮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성실하심을 찬송하며, 또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찬송합니다 [1-4절] 감사와 찬송 1 가장 높으신 하나님,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 이름을 노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침에 주님의 사랑을 알리며, 밤마다 주님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습니다 3 열 줄 현악기와 거문고를 타며 수금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 기쁩니다 손수 이루신 업적을 기억하면서, 환성을 올립니다 시인은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 좋다고 3번이나 강조하여 말합니다 여기서 '좋다'는 말은 히브리어 '토브'인데 기쁘고, 바람직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태초에 주님은 창조된 세상을 보시고 이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시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밤마다 주님의 성실하심을 찬송합니다 현악기들을 동원해 주님을 노래할수 밖에 없는 것은 주님이 하신 일이 너무나 기쁘기 때문입니다 [5-8절] 악인들의 우둔하고 미련함 5 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이 어찌 이렇게도 큽니까? 주님의 생각이 어찌 이다지도 깊습니까? 6 우둔한 자가 이것을 알지 못하고, 미련한 자가 이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7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사악한 자들이 꽃처럼 피어나더라도,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8 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제 시인은 주님의 능력과 지혜를 찬송합니다 시인은 주님이 하신 일이 크고 주님의 생각이 너무 깊어서 우둔하고 미련한 자들은 깨닫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둔한 자란 짐승처럼 고집이 세며 자신의 어리석음에 집착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이 풀처럼 번성할지라도 결국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악인들은 마치 뜨거운 태양 아래 죽어가는 풀에 비유됩니다 이를 통해 주님은 영원히 높임을 받으십니다 악인의 파멸적 운명이 주님의 영광과 대조를 이룹니다 [9-11절] 악인들을 망하게 하시는 주님 9 주님, 주님의 저 원수들, 주님의 저 원수들은 기필코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은 나를 들소처럼 강하게 만드시고 신선한 기름을 부어 새롭게 하셨습니다 11 나를 엿보던 자들이 멸망하는 것을 내가 눈으로 똑똑히 보며, 나를 거슬러서 일어서는 자들이 넘어지는 소리를 이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이제 악인들이 멸망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악인들은 주님의 원수로서 주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주님의 원수들이 기필코 멸망하고 흩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님은 악인들은 멸망시키시지만, 시인은 들소의 뿔처럼 강하게 하시고 좋은 기름을 부어 주십니다 여기서 들소와 기름은 힘과 권세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힘과 권세때문에 시인을 공격하던 원수들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주님이 주신 승리를 눈과 귀로 보고 듣는 증인이 됩니다 [12-15] 의인의 축복과 번영 12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우거지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높이 치솟을 것이다 13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렸으니, 우리 하나님의 뜰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다 14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넘치고, 항상 푸르를 것이다 15 그리하여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낼 것이다 주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그에게는 불의가 없으시다 악인들의 멸망후 의인들의 번성을 노래합니다 의인의 미래와 악인의 미래가 대조됩니다 악인은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시드는 풀이라면,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성장할 것입니다 종려나무는 땅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물의 근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백향목은 침엽수로서 크고 높게 자라서 장엄하며 삼천년 넘는 수명때문에 장수, 힘 그리고 내구성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의인들은 주님의 집에 심긴 나무같은 사람들이니 주님의 뜰에서 번성할 것입니다 주님의 뜰이란 주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의인의 삶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의인은 늙어서도 열매를 맺고, 푸르른 나무처럼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명이 넘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님의 완전하심과 진실하심을 드러낼 것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주님이 자신의 반석이자 불의가 없으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이 때로는 불공평해 보일지라도 주님은 불의하지 않으시기에 결국 주님의 공의를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때문입니다 [오늘의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시인은 악인들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아침마다 밤마다 주님의 사랑과 성실하심을 찬송합니다 주님이 행하실 구원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공의를 믿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결국 망하고 의인은 번성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국 망할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푸른 의의 나무로 살아가는 삶을 소망해야 합니다 2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창조를 마치고 안식을 주신 것처럼, 주님은 구원의 완성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참 지혜이자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며,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의인으로 살아가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서적] 김정우 시편주석, ESV스터디바이블, 매일성경 ‘묵상과설교해설집’, 독일성서공회해설 [배경음악] 크리스천BGM #매일성경큐티 #의의나무 #의인과악인의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