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물가 걱정..실질 소득 감소 불가피 | 전주MBC 230108 방송
고차원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 ◀ 앵커 ▶ 지난해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서민들의 삶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르는 물가만큼 임금은 따라오지 않아 가처분 소득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올해 물가도 심상치 않을 전망이어서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21년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물가는 지난해 7월, 6.8% 상승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미 6월부터 한 달 물가로는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경신한 상태였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로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하반기 내내 역시 5%대의 높은 상승률이 지속됐습니다. 결국 지난 한해 전북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5.3%.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이보다 훨씬 높은 6.3%가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은 생산자와 소비자, 서비스업 종사자 모두에게 큰 시련을 주고 있습니다. [안종숙 / 전주시 진북동 식당운영] "가스나 수도 요금이 또 올라간다고 하니까 아무리 줄인다고 하더라도...어떻게 해야될지 좀 막막해요"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이 6.8%, 서비스는 3.6%가 올랐습니다. 값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지만 경유와 휘발유, 등유 등 에너지 값이 물가를 좌우하는 상황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김희숙 주무관 / 통계청 전주사무소] "국제 석유류값이 인상되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워낙 급등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각종 서비스나 공공요금까지 인상이 되어" 문제는 공공요금 인상이 다시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상황이란 점입니다. 이미 결정된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각종 공과금이 인상 대기 중이고, 외식비와 신선식품, 수입 식품 등도 인상 요인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물가와 달리 임금은 오르지 않아 실질 소득 감소는 더 커질 상황이어서 올해 역시 서민들의 삶은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영상그래픽 문현철 #물가 #소득 #공공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