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지 소방도로 갈등…주민설명회 예정 [양평] 딜라이브 TV

전원주택지 소방도로 갈등…주민설명회 예정 [양평] 딜라이브 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백시연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양평군의 한 전원주택지 주민들이 소방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수년 째 민원을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청이 도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데 노선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군의회까지 나선 상황인데 노선 결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깊어질 조짐입니다. 신승훈기잡니다. 【 리포트 】 양평군 지평면의 한 마을입니다. 산 언덕을 타고 전원주택 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7세대는 입주 당시 이용하던 도로가 사라지고 지금은 다른 마을을 경유하는 좁은 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방차나 응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사고 발생시 대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마을 주민들 ) "그전에는 공로로 저희가 5톤 트럭으로 이삿짐도 나르고 잘 다니던 길이었음에도... 길을 막은 거예요. 그러니까 차도 못 가고 사람도 다니기 불편하고 그런데 결국 소방도로는 있어야 하잖아요." 2015년부터 기존 도로를 되살려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는데 최근 양평군이 이 마을 일대에 농어촌도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평군은 해당 마을을 경유하는 3가지 노선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노선이 주택지가 없는 산지를 지난다는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여현정 양평군의원 ) "공익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공이 나서서 노선을 지정하고 도로 개설을 강행한다면 개인의 재산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군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상황이 될 것이며..." 양평군의회은 주민들의 청원을 심사해 민원을 제기한 노선으로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양평군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평군은 현재 확정된 노선은 없으며 검토 중인 3가지 노선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열고 최종 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지평면 #망미1리 #소방도로 #농어촌도로 #전원주택 ● 방송일 : 2023.04.17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양평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