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백신 공포 조장하는 언론..."과장·왜곡 보도 자제해야"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백신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 보도, 이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태권도 세계챔피언 출신의 50대 영국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에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주말에 이 기사를 저도 접하면서 깜짝 놀랐다가 어느 언론에서 보도한 건가를 보고서는 그렇구나 영국에서는 1류, 2류, 3류가 정확하게 언론들이 나눠져 있어서 3류 밑 언론들이 보도한 것은 거의 믿지 않습니다마는 문제는 우리 언론들이 이걸 그대로 옮겨 쓰는 겁니다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로 다리를 절단할 정도까지 뭔가 증세가 확 악화되는 게 있는 건지, 그리고 또 당뇨 합병증으로 몇 년 전에 발가락 전달 수술이 있었다고 하니까 그러면 그게 악화돼서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건지, 의학적인 판단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다리를 절단할 만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그리고 지금 환자의 당뇨 과거력을 봐서는 이분이 당뇨병성 족부감염이라고 해서 당뇨병 때문에 생기는 그런 다리 쪽의 상처로 인해서 세균 감염이 된 것으로 의심이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 백신을 맞아서 생길 수 있는 상황들도 아니고 사실 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아닐뿐더러 일단은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라서 백신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숨졌다,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혈전이 생겨서 이런 이런 중증에 빠졌다,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백신 맞고 죽었다, 백신 맞고 혈전이 생겼다, 중증에 빠졌다, 이렇게만 얘기를 하니까 이런 언론들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재갑] 사실은 여기가 언론이 맞나라는 생각도 사실 들기도 하고요 사실은 정확한 정보를 통해서 국민들을 안심하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 언론이 이런 제목을 선정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내용도 구체적으로 어떤 취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번역도 제대로 안 된 기사들을 이렇게 퍼나르는 것 자체가 백신에 대한 계속되는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개탄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만 65세에서 69세까지 사전 예약이 시작이 됐습니다 이를 앞두고 정부는 스케줄을 설명하면서도 거듭거듭 허위 정보에 꼭 넘어가지 말고 주의해 달라, 이런 요청도 했습니다 실제로 허무맹랑한 내용들이 있는데 좀 하나씩 짚어주시면서 이런 것들이 접종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는지도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갑] 일단 어르신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서 여러 가지 허위 정보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신 접종을 맞으면 사망자가 엄청나다, 이런 얘기 또는 백신 접종을 하면 뇌졸중이 악화돼서 중풍에 걸릴 수 있다라는 얘기라든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선진국은 안 맞고 못 사는 나라들만 맞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오히려 백신 부작용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다 이런 얘기들, 또한 백신 접종 전에 아스피린 복용하면 혈전증 예방된다는 얘기들이 돌고 있는데요 다 근거가 없는 얘기들입니다 사실 백신 맞고 시간관계상 사망하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