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맥] 상품권에 아파트…백신 인센티브 어디까지? / KBS 2021.06.07.
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귀여운 캐릭터들을 잡는 이 게임, 몇 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게임에 빗대 '백신몬고'라는 패러디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백신 접종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예약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백신 접종률은 청신호입니다 잔여 백신 접종으로만 이미 47만 명이 맞았고요 백신 1차 접종자는 759만 명 정도로, 접종률이 14 8%를 넘었습니다 전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했다는 건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50만 명 정도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잔여백신 접종자 :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해서 가능하면 빨리 (백신을) 맞으면 편할 것 같아서 "] 정부는 이달 안에 6백만 명 정도 백신을 더 접종해서 국민 전체 4분의 1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이달부터 적용한 백신 인센티브를 살펴보면요,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는 현재 8인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접종을 받았다면, 최대 10명까지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는거죠 가족 중 접종자가 많아질수록 모임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면회가 금지되거나 비대면 면회만 허용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대면 면회도 가능해졌고요, 1차 접종만 한 어르신이라도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인센티브가 더 강화됩니다 일단 1차 접종만 완료해도 실외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고요 정규예배나 미사, 법회 등 대면 종교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1차 접종만 받으신 분들도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인원 제한에서, 인원 기준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모든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어 인원 제한과 무관하게 이용이 가능해 집니다 "] 인구의 70%인 국민 3천6백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경우 10월부터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방역 수준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나서고 있죠 백신 예약률, 접종률 모두 대구가 사실상 전국 꼴지 수준인데요 대구시는 추첨을 통해 접종자들에게 건강검진권이나 MRI 촬영권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요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도 정부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