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만 남겨진 '일가족 참변'...대체 왜? / YTN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참 안타깝고 참담한 소식이 전해져서 종일 마음 불편한 분들 많으셨죠 의정부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제어 영상 먼저 보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스튜디오에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이 사건 의문점도 많고 시사하는 바도 많아서 이야기 나눠볼 필요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정의 비극이고 아픔을 감당해야 할 유족도 너무 어립니다 자극적인 내용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건 개요를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부와 큰딸이 자택에서 숨져 있었고 이걸 발견해서 최초 신고한 사람이 집안의 막내였던 아들이었어요 [최영일] 중학생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의정부의 아파트였어요 이게 20일 오전 11시 반경에 신고가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월요일이거든요 그런데 중학생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있다가 늦잠을 자고 깼는데 보통 아침에 가족이 깨워준다고 해요, 부모님이 그런데 아무도 깨워주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보니까 어머니가 누나 방의 침대에 쓰러져 있는 걸 확인하고 이제 전화를 건 건데 4명 가족입니다 아빠 50세, 엄마 마흔여섯 그리고 18살 고등학생 딸과 14살 중학생 아들입니다 저희 가족 구성하고도 똑같죠 요즘에 이런 4인 가족이 많죠 그런데 아빠, 엄마, 누나가 흉기로 사망한 상황이었고요 혈흔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고 해요 지금 중학생 아들의 신고에 의해서 경찰이 출동했는데 처음에는 충격적인 사건을 들으시고 이게 또 무슨 잔혹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것인가를 많이 떠올렸고 저도 그랬는데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그 중학생 아들 얼마나 충격이 클지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발견 당시에 타살이나 자살 정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현장의 단서들이 있었을까요? [배상훈] 가장 먼저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다는 것, 첫 번째 부분이고요 보통 개인화된 공격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감정적인 선이 가까운 사람이 사람이 공격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현장에 시신들이 놓여 있는 방식이라든가 아니면 상흔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구성되는 배열되는 방식을 봤을 때 대략적인 형태의 형태는 수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것은 세밀한 부검을 통해서 그 안에 존재하는 증거들을 찾아내는 것이고요 만약에 생존자가 있다면 생존자의 증언이 중요하겠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생존자가 대단히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그 사건에 대한 걸 묻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대답을 한다 한들 일종의 뭐라 그러냐 하면 망각 블로킹 상태가 되거든요 기억이 블로킹이 돼버립니다 그러니까 얘기할 수 없을 뿐더러 얘기하는 것 자체를 시키는 것 자체가 [앵커] 더 큰 고통을 [배상훈] 트라우마가 배가되어 버립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태는 현장에 있는 상황으로 추정하고 그 다음에 보강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일단 최초에 신고한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는 계속 집안에 있었지만 잠에서 깰 정도로 큰 소란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최영일] 그러니까 전날 밤이 일요일입니다 그런데 중학생인데 학교에 내일까지 가져가야 되는 과제가 있어서 새벽 늦게까지 잠을 자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