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에 중세 성당들 잇따라 붕괴 / YTN (Yes! Top News)
이탈리아 중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6 5의 강진으로 14세기 대성당 등 주요 문화재들이 상당수 무너져내렸습니다 진앙에서 불과 6㎞ 떨어진 움브리아 주 노르차에서는 14세기에 지어진 성 베네딕토 대성당 등 교회 건물 2곳이 파괴됐습니다 성 베네딕토 대성당은 베네딕토 수도회 창시자인 이탈리아 성인 베네딕토 수도사의 탄생지에 지어진 유서 깊은 성당으로, 해마다 5만 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15세기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성 마리아 아르젠테아 성당도 건물 정면과 탑을 제외하고는 구조물 대부분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또 지난 8월 지진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라치오 주 아마트리체에서는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 있던 13세기 종탑마저 붕괴됐고, 15세기 건물인 성 아고스티노 성당도 무너져내렸습니다 진앙에서 130㎞ 떨어진 수도 로마에서도 4대 성전 가운데 하나인 성 바오로 대성당의 건물 외벽에 금이 갔고, 17세기 건축물인 성 이보 알라 사피엔차 성당의 지붕에서도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이밖에 동부 마르케 주에서는 해안도시 안코나의 성 요세프 교회의 지붕이 함몰됐고, 톨렌티노의 성 카네르보 성당과 성 니콜라스 대성당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고대 로마 성벽과 성당들, 수백 년 된 미술 작품들이 무너져 내리거나 그 잔해에 깔리면서 '이탈리아의 정체성'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