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보부터 똘망까지, 한국 로봇 전성시대 / YTN 사이언스

휴보부터 똘망까지, 한국 로봇 전성시대 / YTN 사이언스

[앵커] 메이드 인 코리아, 휴보의 선전은 우리나라 로봇 개발 수준을 다시 보게끔 만든 쾌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닙니다 휴보를 비롯해 앞으로 로봇 산업 시대를 이끌어 갈 한국산 로봇들의 활약을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이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동작이 다소 뻣뻣하지만 전체적인 춤의 특징을 잘 표현합니다 로봇의 진화는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로봇이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능숙한 솜씨로 자동차를 운전합니다 재난 현장에 진입해 파이프에 연결된 가스 밸브를 잠그는 것도 척척 해냅니다 국내 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를 기반으로 만든 재난 대응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세계 최고의 재난 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첫날에는 5위에 그쳤지만 결승에서 가장 빨리 과제를 수행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그중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은 그들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로봇기술 선진국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국내 로봇 전문 기업이 개발한 '똘망'도 로봇 전성 시대를 이끌 기대주로 꼽힙니다 올해 결선에서 서울대팀의 똘망SNU, 로봇기업 로보티즈의 똘망이 참가해 각각 12위와 15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팀 중 10개팀이 한국에서 개발한 로봇 본체와 부품을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휴머노이드 하나가 로봇 기술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수준이 우리나라가 많이 따라가고 있고, 시장이 변화되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선진국에 비해 한 발 늦은 한국의 로봇 개발 역사 하지만 빠르게 기술력을 키우면서 로봇 강국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