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강론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2024년 10월 18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빛의 신비' 묵상(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우리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직면한 영적인 위기를 진지하게 마주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루카 복음사가가 남긴 기쁜 소식을 마주하고도 용서받고, 치유되고, 기뻐하고, 회복되고, 해방되어, 복음을 전하지 못할까요? 우리는 또 왜 바오로 사도가 남긴 수많은 편지를 읽고도 달리지 못하고, 승리하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고, 뜨거워지지 못하고, 복음 선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왜 자신에게만 몰두하며 하느님을 오해하고, 혼자 판단하고, 상처와 걱정, 불안과 체념 중에 갇혀 영원한 생명과 떨어진 채 살아갈까요?